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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심법 胎産心法

책표지
  • 한국어
  • 저편자 : 염순새 (閻純璽)
  • 간행시기 : 1730
  • 번역자 : 김동일, 이태균

※ 본 콘텐츠는 다음 출판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저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명칭 : 태산심법 胎産心法
 - 저자사항 : 김동일, 이태균 옮김
 - 출판사 : 동국대학교출판부
 - 출간일 : 2004. 8. 30.
 - ISBN : 89-7801-135-7 93510

※ 책의 내용 이외에 머리말과 일러두기를 아래에 붙였고, 해제는 분량 관계로 별도의 링크로 첨부하였습니다.

========== 가야 할 길을 헤아려 보며 ==========

한번쯤 길을 가다 왔던 길을 돌아보고 가야 할 길을 헤아려 보는 때가 있다. 고개를 넘어 한숨 돌리거나 매듭을 짓는 그런 순간에 인간은 누구나 의미를 찾으려 한다. 이 책 《胎産心法》에 대한 번역은 譯者들이 韓醫婦産科學의 길을 걸어온 여정에서 찾아 부여한 한 가지 공통된 의미이다. 먼저 시작한 이가 첫 강의를 시작할 때 사용하였던 책을 후학이 이어서 가르치고 共譯하면서 새로운 해석을 부가하며 꾸려온 학문의 발전적 영속성에 대한 소박한 꿈이 여기에 있다. 
  고전을 번역하다 보면 처음에는 그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著者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 나중에는 배우가 배역에 몰두하듯 譯者는 저자의 말을 자신의 말로 옮기며 저자의 삶 그 자체에 몰입하게 된다. 그리고 그에 대해 더 많이 더 깊이 알고자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의 의의와 실질적 활용도 등 婦産科學 발전에 미친 영향에 비해 閻純璽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마음 졸임만 깊어지는 사이에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초벌 원고를 탈고할 수 있었다. 그 때 비로소 깨달은 것은 그가 남긴 한 권의 저술 속에 간직된 그의 삶과 생각을, 그리고 외로이 관서에서 강직했던 삶과 그 그늘진 裏面의 片鱗들, 그리고 사망한 아내를 생각하며 서문을 쓰던 그의 모습에서부터 늦게 말을 달려 고향집으로 달려가던 모습이며, 또 立齋ㆍ密齋ㆍ景岳ㆍ路玉 그리고 靑主의 책을 읽고 임상하던 모습까지 모두 오늘의 세계로 불러와야겠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우리의 작업이 역사의 뒤 안에 가려졌던 그를 한의학도의 일상 앞에 명료히 조명하여 그 개인적 고난의 극복과정과 학문적 성취가 공인되도록 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기를 갈망하였던 것이다.
  그가 溫補派의 학맥을 이어 産科學에 정진하였던 것처럼, 그리하여 아내를 잃은 슬픔을 학문적으로 승화시켜 이 책을 남긴 것처럼 우리는 누구나 극복과 승화의 삶을 지향하고자 한다. 이제 책을 마무리하면서 임상과목의 교수로 근무하는, 어설프게 병원과 학교를 오가는 교직에 대한 회의와 열망 사이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後學에 대한 사랑과 기다림을 생각해 본다. 그리고 늘 어리석게도 가족의 소중함을 나중에서야 깨닫곤 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항상 그리워하고 원망하기도 하는 모교의 강단에서 이렇게 소중한 출판을 하게 된 것을 부처님의 무량한 가피로 가슴에 품는다. 학교 연구처 및 교열에 정성을 기울여 주신 출판부 이철교 부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리고, 세세하게 곁에서 도움이 되어준 곽금화 선생과 최민선 선생, 그리고 희생과 조력을 아끼지 않았던 伴侶에게 어눌하게밖에 말하지 못하는 속내를 감사와 사랑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서문의 공간을 빌어 의료인의 길에 대한 좋은 자세를 밝힌 해리슨 내과학의 초판 서문을 소개하며 다시금 가야 할, 그 승화의 길로 걸음을 내딛는다.     
  “많은 다른 어떤 직업보다도 의사가 되는 것만큼 커다란 기회와 책임과 의무가 지워지는 것은 드물다. 앓는 사람을 돌보는 데 있어서 의사에게는 연마된 기술과 과학적 지식과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용기와 겸허함과 지혜로움을 가지고 이러한 요소들을 활용하는 사람은 인류에게 공헌하고, 자신에게 커다란 인격형성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의사는 그의 앞날에 대하여 이 이상 바랄 것도 없고, 이 이하에서 만족해서도 안 된다. 
환자들은 의사에게 지혜와 동정심과 이해를 바란다. 왜냐하면 환자란 증상과 징후와 잘못된 기능과 파손된 기관과 혼란스러운 감정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그 환자는 공포와 희망을 안고 있는 인간이며, 안심과 도움과 격려를 찾고 있다. 의사에게는 인류학자에게서와 같이 인간의 어떠한 것도 이질적이거나 혐오스러운 것이 없다. 인간을 기피하는 사람들은 신체 장기에 대한 유능한 진단자가 될 수 있을지라도 한 사람의 의사로서 성공하기를 바랄 수는 없다. 진정한 의사는 현명한 이나 어리석은 이에게나, 거만한 이나 겸허한 이에게나, 엄격한 영웅이거나 떠들썩한 악한이건 그 모두에게 셰익스피어적인 관심을 갖는다. 그는 인간을 돌보는 것이다.”


2004년 산수유 소담스레 피는 봄날 
다시 가야 할 길의 어귀에서 역자들 씀.

========== 일러두기 ==========

1) 번역 판본
  《胎産心法》의 校勘 整理와 번역 과정에서는 雍正年間에 간행된 최초의 판본과 1986년에 點校 刊行된 人民衛生出版社 刊行本을 기본으로 하였다. 이와 함께 기타 판본들과 관련 인용문헌들의 본문을 대조 및 참고하였다.    

2) 기술 방법
(1) 원문:가급적 원본의 글자를 전산화하여 옮겼으며,  ‘’와 같이 ‘㽱’로 통용되어 異體字를 사용하여도 의미 전달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그렇게 사용하였다. 그 밖에 전산화되지 않는 경우에는 造字하였다. 
(2) 교열:각 참고 판본들이 모두 衍文과 殘缺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각각의 합리적인 부분을 골랐으며 文意가 통하지 않는 경우에는 원문의 출처를 찾아 보완하였고, 인용서가 없는 경우에는 문의에 따라 고치고 각주를 붙이거나 혹은 각주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하였다.  
(3) 번역:《胎産心法》의 본문 내용과 인용된 각 문헌의 내용은 원문 내용의 흐름상 본 뜻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국문으로 옮겼으나 각주의 인용문 중 일부는 해석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처방의 구성과 용법은 원문에는 구분하여 표시되어 있지 않으나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따로 '구성', '용법' 혹은 '구성 및 용법'으로 표시하였다. 그러나 처방을 구성하는 약물과 기본적 수치는 번역이 오히려 구성 내용을 파악하기에 불편할 수 있어 원문대로 두었다. 다만 수치법이 복잡하거나 의미의 전달이 필요한 경우에는 국문으로 번역하였다. 원문의 본초명이 상용하는 명칭과 다를 때는 상용하는 것으로 바꿔 한자로 표기하였으며, 간칭한 것은 정확한 본초명을 다 적었다. 
처방에 대한 설명을 고전에서는 세로쓰기를 하여 오른쪽에 약물의 구성 내용이 있었으나 이 책에서는 가로쓰기를 하였으므로 부득이 원문에 따라 ‘오른쪽’이라 표현한 것은 ‘아래’에 있는 것임을 밝힌다.    
(4) 문헌명과 편명:문헌명은 모두 ‘《  》’ 를 씌웠고, 문헌 내의 부분이 되는 각 門이나 篇에 해당되는 것은 ‘ㆍ’ 으로 구분하였다.
(5) 해설:해설이 필요한 경우는 ‘(  )’ 속에 넣거나 ‘(  )’ 속에 넣기 번잡한 경우 각주 처리하였다.
(6) 인용:인용된 내용이 분명할 경우 가급적 “  ”로 구분하되 간접 인용문의 형식을 취한 경우는 인용임을 문장으로 알아볼 수 있게 하였다.
(7) 단위:용량의 단위로서 정확한 번역이 어려운 것은 의미의 손상을 줄인 범위에서 의역하였다. 예컨대, 1鍾의 경우 물의 용량을 단위로 나타낸 것이나 대체적으로 한 사발 정도의 분량으로 어림잡아 의역하였다.

========== 부록 ==========
https://github.com/mediclassics-app/bookshelf/raw/master/docs/books/eBook.etc/태산심법_개요.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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